Good Story

믿으니까 진짜니까

· 더불어 성장 중

의외의 발령이었다고 합니다.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부서 발령 소식을 들은 신입사원 양봉준은 이 소식이 농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드실은 영업 부서에서 경력을 쌓은 후에나 갈 수 있는 부서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신입사원에게는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기 힘든 부서입니다.

“신입들은 보통 영업 부서를 우선 지망으로 씁니다. 영업이 기본이니까요. 저 역시 고향인 경남 밀양과 가까운 부산과 대구 지역 영업 부서를 지망했습니다. 브랜드실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부서가 아닐뿐더러 신입은 거의 뽑지 않거든요. 발령 소식을 듣고는 놀랐죠. 이왕 간다면 정관장보다는 굿베이스팀으로 가고 싶었습니다. 정관장은 이미 브랜드 이미지가 완벽하잖아요. 신입의 역량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아직 시작 단계에 있는 굿베이스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양봉준 주임이 굿베이스팀으로 가고 싶은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다양한 시도, 즉 신입다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바람대로 브랜드실 굿베이스팀 일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바람대로 1년 동안 할 수 있는 온갖 시도를 했죠.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단독 행사 진행도 맡았고, 팝업스토어, 제휴 마케팅, 신제품 출시, 기존 제품의 리뉴얼 출시, 판매사원과의 미팅 등 브랜드실에서 하는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스로도 “동기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경험을 했고,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배움이 더욱 컸다”며 앞만 보고 달려온 1년을 회상했습니다.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그는 BTL(Below the Line) 행사에 가장 큰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현장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TL행사는 굿베이스 고객과 타깃이 맞는 야외 행사장에 가서 제품 시음 등 고객 체험 행사를 하는 마케팅입니다. 대행사와 함께 현장에서 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한 다양한 고민부터 준비할 것이 많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하나라도 놓치면 문제가 생겨요. 기획부터 진행, 마무리까지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힘들지만 현장에서 고객들의 반응을 바로 접할 수 있어서 행사를 마친 뒤의 성취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또 결과가 바로 보이기 때문에 재미있어요. 현장의 긴장감도 좋고요.”

다양한 시도를 했던 만큼 뼈아픈 순간들도 경험했습니다. 브랜드실 굿베이스팀으로 발령난 지 한 달 즈음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가 덜컥 BTL 행사 진행을 맡게 된 것입니다. ‘굿베이스맨’으로 막 걸음마를 뗀 신입에게 경험이 있을 리 만무했었죠.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이었어요. 대행사를 조율해야 하는데 제가 아무 것도 모르니 암담했죠. 용어도 낯설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어요. 놓친 것도 많았고, 빠트린 것도 부지기수였습니다. 한마디로 허점투성이 행사였죠. 더욱이 막내가 처음 준비한 행사를 보려고 팀장님께서도 현장을 방문하셨는데, 정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양봉준 주임은 자신에게 화가 나고, 창피하기도 했던 당시를 떠올리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며 차마 잊을 수 없는 ‘흑역사’를 회상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실수는 병가지상사인 법. 그는 “실수를 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고, 덕분에 많이 배운 것 같다”며 1년 차다운 패기를 보여주었습니다.

· 굿베이스에 대한 신뢰

비즈니스와 영업의 기본은 신뢰입니다. 제품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자신 있게 팔 수 없습니다. 양봉준 주임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최고”라며 제품에 대한 순도 100%의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얼마 전에 다녀온 인삼수매 현장 이야기를 통해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제품은 단연 최고입니다. 이번에 인삼수매 현장을 다녀왔어요. 전 직원들이 일주일씩 가는데요. 우리가 계약한 밭에서 키운 인삼을 수매하는 현장을 보면 믿음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KGC인삼공사는 직접 수매한 인삼을 290여 가지 안전성 검사를 거친 후 진짜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듭니다. 사실 저도 입사 전에는 정말 직접 키운 인삼이 맞을까 싶었었어요. 현장에 가니까 믿음이 저절로 생겼습니다. 또 제품 생산 체크를 위해 공장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데, 철저한 위생관리와 엄격한 공정 하에 제품을 생산합니다. 한마디로 원료부터 생산까지 직접 확인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최고’라고 믿고, 그 믿음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브랜드실 굿베이스팀의 역할이니까요.”

흔히 최고의 제품은 임직원이 가족에게 권하는 제품이라고 말합니다. 양봉준 주임 본인은 물론이고 어머니는 ‘홍삼 담은 아로니아’를, 현재 임신 중인 누나는 ‘자연이 키운 아로니아’를 꾸준히 음용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온 가족이 몸소 굿베이스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굿베이스에 대한 믿음은 소비자에게도 전해졌습니다. ‘제14회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이죠. 한국소비자위원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가 직접 선정하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비자의 믿음을 얻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굿베이스는 세계 유명 주산지에서 재배된 아로니아와 석류 등 검증된 원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정관장의 안전성 검사 노하우를 더했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믿음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습니다. 마케팅 담당자로서 더 없이 기분 좋은 소식이죠.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지요. 그게 제가 할 일이고요.”

문득 떠오르는지, 양봉준 주임은 발령 첫 날 나간 팝업스토어 행사장에서 있었던 일화를 꺼냈습니다. 현장을 방문한 한 고객이 굿베이스를 보고서는 “정관장 짝퉁이 아니냐”며 그에게 물었던 것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정관장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턱없이 낮으니 고객을 탓할 수는 없는 노릇. 그 자리에서 양봉준 주임은 굿베이스를 처음 보는 고객에게 찬찬히 브랜드 소개를 했습니다.

“정관장에서 새롭게 만든 자연 소재 브랜드로, 홍삼뿐 아니라 국민 건강을 위해 몸에 좋은 자연 식품인 흑마늘, 석류, 아로니아 등을 원료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랬더니 고객님께서 관심 있게 봐주셨어요. 제게는 입사 후 가장 인상 깊은 날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분들이 안 나오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 날이기도 하고요.”

· 합리적인 명품

정관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명품 홍삼 브랜드입니다. 정관장의 브랜드 가치를 이어받은 굿베이스 역시 명품을 지향합니다.

“명품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함부로 가질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비싸고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게 명품은 ‘신뢰’입니다. 그 안에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내가 이걸 갖고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날 멋있게 봐줄 거야. 내가 이것을 먹었을 때 몸이 더 좋아질 거야’라는 믿음. ‘내가 이걸 가지고 있을 때 좀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거야’라는 믿음. 그게 신뢰가 아닐까요?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지요. 좋은 원료는 기본이고, 청결하고 투명한 공정. 굿베이스가 추구하는 명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양봉준 주임은 굿베이스가 KGC인삼공사의 미래라고 자부합니다. 홍삼은 117년 제조 노하우를 가진 KGC인삼공사가 가장 잘 알고, 잘 하는 분야이며, 그것이 정관장입니다. 굿베이스는 KGC인삼공사가 시도하는 새로운 분야로, 먹거리 시장에서 정관장의 영역을 확장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홍삼하면 ‘전통’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굿베이스는 상대적으로 신선하고 젊은 느낌입니다. 모델로 배우 이민호를 기용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굿베이스를 통해 KGC인삼공사 매장에 처음 방문하는 고객의 연령이 낮아졌으면 합니다. 굿베이스로 입문한 고객들이 나이가 들면서 정관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요? 정관장 매장 안에 샵인샵으로 굿베이스 매장이 있음에도 실제로 매출 분석을 해보면 정관장에 비해 굿베이스의 주 소비자의 연령대는 더 낮다고 합니다. 그는 합리적인 가격과 홍삼에 한정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아로니아, 석류 등 제품의 다양함이 소비자 연령대를 낮추는 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올해 새롭게 기용한 모델 이민호 효과도 언급했습니다.

“제 목표는 오직 하나입니다. 브랜드 인지도를 눈에 띄게 높이고 싶어요. 단순히 굿베이스라는 제품이 있다는 인지가 아닙니다. 자연 소재, 아로니아, 석류 등의 건강 식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굿베이스를 떠올리게 만드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2018년으로 잡았어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 역량을 길러야지요.”

‘굿베이스맨’이 된 지 1년. 아직 신입 딱지를 떼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고 스스로 말하지만, 양봉준 주임은 지난 1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하며 때로는 성취감을 느꼈고, 때로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면서 누구보다 열심 달려왔습니다. 그야말로 ‘열혈청년’ 모드로 달리며, 그 안에서 조금씩 ‘굿베이스맨’으로 성장 중입니다. 그리고 그가 원하는 목표가 이뤄졌을 때 즈음이면 뼈 속까지 오롯한 ‘굿베이스맨’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글. 정영아 | 사진.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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